도서 상세정보


현대사회와 예절문화

저자장윤수

  • 발행일2010-08-10
  • ISBN978-89-5964-612-8
  • 정가16,000
  • 페이지수256쪽
  • 사이즈4*6배판

도서 소개

지금도 예절이 필요한가?
10여 년 전에 지금 재직하고 있는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예절교육연구>라는 강좌를 담당하게 되었다. 순수 학문에 익숙해 있던 필자로서는 우선 ‘예절교육’이 정규 대학과목에서 다루어진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 후, 학생들과 함께 ‘예절’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꽤 들어 입학한 학생으로부터 “교수님, 지금도 예절이 필요합니까?”라는 돌발적인 질문을 받고 당황한 적이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예절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기관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예절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회 민간단체에서도 예절교육 관련 강좌와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있고, 또한 교육대학에서 예절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필자는 예절교육의 강사로 자주 초청받는다. 그때마다 “지금도 예절이 필요합니까?”라고 묻던 나이든 학생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 마디로 답하여, 예절의 대상이 되는 인간관계가 여전하고, 예절의 목적이 되는 상호존중의 정신이 여전히 필요하듯이 예절의 가치도 여전할 수밖에 없다.
정신병리학의 시각에서 볼 때 전형적인 질환의 하나가 사이코패스(psychopath)이다. 이 질환자는 겉보기에 외모가 호감이 가고 인상이 좋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며, 부정직하고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상대를 학대하고 엄청난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크게 결핍되어 있으며, 또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가 부족하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어릴 적부터 함께 어울려 살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예절교육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는 흔히 ‘예’(禮)와 ‘에티켓’을 동일시한다. 양자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에티켓의 의미로 예의 의미를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에티켓은 예의 바르고 친절한 행동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렇지만 예는 이것을 넘어 근본적으로 인간다움의 의미를 천착한다. 예는 스스로의 욕망을 이겨내고 타인을 존중하는 성실한 마음, 즉 인(仁)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마음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를 말하였고 퇴계는 경(敬)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예는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 보다 근원적인 인간 본성으로 이해되며, 또한 우리 인간이 반드시 회복해야 할 도덕성의 본질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지금도 ‘예’가 필요하고 ‘예절교육’이 필요하다.

2010. 7. 상록동산에서 장윤수

< 감사의 말 >
두껍지 않은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분들께 빚을 졌다. 내용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장기영 선생님(四禮), 길병휘 교수님(예절의 본성), 송남희 교수님(천주교 예절), 송명섭 교수님(차생활 예절), 정미경 교수님(복식 예절)께 우선 감사드린다.
그리고 편집과 교정, 윤문 작업에 있어서도 몇 분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김병성 선생님(초기 편집), 권상우 박사(교정․윤문), 서상문 박사(교정․윤문), 최임선 선생(편집)께 감사한다.
그 외에도 가편집된 교재를 가지고 함께 수업하고 필요한 사진 자료를 찾아 주며 예절교육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던 사랑하는 대구교대 윤리교육과 제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난삽한 원고를 아름다운 책자로 만들어 주신 도서출판 양서원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ㅣ 차 례 ㅣ

제1장 예(禮)의 의미와 정신
제2장 관례(冠禮)
제3장 혼례(婚禮)
제4장 상례(喪禮)
제5장 제례(祭禮)
제6장 인사 예절
제7장 생활 예절
제8장 다른 나라의 예절
제9장 종교 예절
제10장 차생활 예절
제11장 족보(族譜)의 이해

저자 소개

■ 장 윤 수(張閏洙)

경북 안동 출생
경북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수료(철학박사 : 동양철학 전공)
현) 대구교육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중국 장재관학연구중심(張載關學硏究中心) 초빙연구원
<정주철학원론>을 비롯한 다수의 저․역서가 있고,
“장재의 예학사상” 외 다수의 논문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