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전환의 도시 대구, 미래와 비전

저자대구경북학회

  • 발행일2014-01-31
  • ISBN978-89-994-0210-4(93330)
  • 정가17,000
  • 페이지수284쪽
  • 사이즈국배판

도서 소개

『전환의 도시 대구, 미래와 비전』을 펴내며

대구경북학회가 대구 연구 3부작을 완성했다. 2012년에 『전환의 도시 대구』를 내놓았고, 2013년에는 『전환의 도시 대구, 1970-2010』을 출판했다. 그리고 2014년, 『전환의 도시 대구, 미래와 비전』을 펴낸다.
첫 번째 책은 대구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국가형성과 산업화의 시기에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가 전통사회로부터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대구는 전통사회에서 군사적 요충지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점차 경제적 중요성과 행정적 기능을 가지면서 큰 도시로 성장을 하였다. 해방 후에는 또 다른 도시성장의 충격이 몇 차례있었다. 일제식민지 통치가 끝나자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도시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한국전쟁으로 밀려든 피난민들로 대구는 엄청나게 급팽창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는 산업의 거점도시로서도 성장하였다.
두 번째 책은 대구가 산업화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어떻게 해왔으며, 지식정보사회로의 전환을 어떻게 도모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책이 대구의 과거라면 두 번째 책은 대구의 현재를 말한다. 대구는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이미 확보해놓은 전국 3번째 도시라는 지위, 경부선을 축으로 한 수출주도형 경제발전 과정 등의 변수가 대구의 융성을 도왔다.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고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된 자동차 및 기계부품산업이 성장하였다. 그리고 지식기반ㅅ회의 첨단산업들이 산업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며 나타났다. 이런 변화를 기반으로 대구는 역동적으로 발전하였다. 한국에서 세 번째 큰 도시로서 경제, 교육, 문화,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세 번째 책은 앞서 나온 두 권의 책을 바탕으로 대구의 미래를 그리는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대구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지식기반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구지역사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으나 거기에는 그림자도 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먹고사는’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근년에 들어 대구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안타깝다 못해 고통스럽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인구가 양적으로 줄어들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젋은이들의 숫자가 줄어든다고 하는 사실이다. 젋은이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대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인가? 이것이 세 번째 책을 쓴 우리의 문제의식이다. 우리의 생각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경제적 역동성이다. 새로운 전환기에 서 있는 대구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적 개방성이다. 대구 사회가 마음을 열고 바깥의 좋은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며 약한 사람들의 처지를 잘 헤아리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궁리이다. 또 다른 하나의 고민은 정치적 다양성이다. 대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공적인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세력들이 공동체의 발전 비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제의식이다.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개방성, 그리고 정치적 다양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세 번째 책의 바탕에 깔려있는 문제의식이다. 지역의 경제가 발전하려면 지역사회가 관용을 바탕으로 한 따뜻하고 열린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정치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일에 참여하고 경쟁해야 한다. 거꾸로 우리 지역사회가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면 사회적 개방성과 정치적 다양성도 실현할 가능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대구 사회가 어디에서 왔고,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대구경북학회는 이 질문에 답을 구하며 세 권의 책을 냈다. 이 작업은 점증하고 있는 지역학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최근 각 지역의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정체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각 지역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식인들의 관심이 국가로부터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방성(locality)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세계화 과정에 나타나는 일반적 추세이기도 하고 지방자치 실시의 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세 권의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지식인들의 열정 덕분이었다. 우리가 지역의 정체성을 모색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대구경북학회를 만든 것은 2011년이었다. 그로부터 2년간 집중적인 작업을 했다. 지역 연구자들이 자발적 참여가 없었더라면 이 작업은 불가능했다. 서울학, 제주학, 부산학, 인천학 등에 비해 뒤늦게 출발했고 여건도 불리하지만 남다른 관심과 소명감으로 무장한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대구경북학회는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학술지『대구경북연구』를 발간할 계획이며, 대구경북학 교재를 간행할 예정이다. 지역학을 위한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는 이 지역에서 살고 잇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관심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 이 지역을 더 행복하고 따뜻한 곳으로 가꾸어가는 공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 책을 내는 데 도움을 준 대구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2014년 1월 1일 김태일 대구경북학회장


l 차 례 l

• 비전과 정체성
대구시의 희망 비전에 관한 담론분석 : 대구시장 연설문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정체성과 비전 : 도시기능을 중심으로

• 정치와 행정
대구, 더 큰 참여와 더 큰 자치의 도시로
대구시 재정혁신 방안

• 산업과 사회경제
대구시 산업정책의 지평 확대와 대안적 패러다임의 모색
대구의 사회적경제와 공동체적 지역발전

• 청년과 여성, 복지
청년들이 살기 원하는 지역 만들기
생태여성주의적 복지도시, 대구

• 교육과 지역
교육도시에서 학습공동체로서의 대구
대학 구조조정 정책과 지방대학 : 문제점과 대안

• 문화와 사회
삶의 문화가 있는 우리 동네, 대구에서 살기 위하여
소통, 참여, 공감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 : 대구 언론의 공론장 복원 전략
지방분권화 시대의 지역주의 극복과 견제를 위한 종교의 보편성 회복을 향하여

• 공간과 교통
대구 도심재생의 방향과 비전
대구의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의 방향

• 생태와 에너지
환경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대구시의 그린인프라 정책 방향
대구의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자립

저자 소개

■ 김 태 일 :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양 만 재 :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 소장

■ 이 재 하 :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 남 지 민 : 노사발전재단 좋은일터만들기본부 선임연구원

■ 윤 영 진 :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이 철 우 :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 김 재 경 : 커뮤니티와 경제 소장

■ 김 영 철 : 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

■ 김 영 화 :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김 규 원 :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김 재 훈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박 승 희 :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김 성 해 :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 태 식 :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강의교수

■ 이 상 용 : 대구경북연구원 도시 및 지역연구실 선임연구위원

■ 윤 대 식 :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장 병 관 :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최 병 두 :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