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동서고금, 어느 곳이든, 아이들이 미성년, 청년기를 벗어나기까지 과정은 모두 비숫하고 닮은, 자연스런 모습이다. 부모와 자식 간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강’ 이 있으며, ‘새대 간의 단절’ 이 있고 갈등이 있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고비와 ‘질풍노도’ 의 위기를 겪는 것은 구석기 시대나 지금이나, 아프리카의 밀림 속이나 서울 광화문 네거리나 그대로 닮은꼴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항상 ‘버릇없고’, 부모, 자식간에는 ‘속을 몰라주는’ 상대인 것이다. 각 시대에는 삶의 모습과 문화의 코드만 다를 뿐 사람 사는 원리는 비숫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 왕도가 없다고 한다. 교육을 어렵고, 큰소리를 내며 요란스럽게 하기보다 가능한 조용히, 아이의 용량(능력, 적성, 잠재력)에 맞추어 업그레이드해 가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필자는 몇 가지 초점에 맞추었다.
첫째, 교육에 대한 수필형식의 단상보다는, 근래 교육계에서 대두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주제를 삼아 소박하게 이론적으로 접근해 보았다. 유아기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화두를 따라 교육이론을 대입시켜 본 것이다. 책 제목에 무리를 해서 ‘학’ 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 각 주제와 항목마다 사례와 사실(case & fact)에 근거해서 문제를 제기해 보았다. 가능한 가정(假定)을 배제하고 주변에서 일어난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셋째,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몇 해 전 광주광역시에 있는 광주일보사에서 간행된 월간 교양지 ‘예향’ 에서 ‘청소년 클리닉’ 이란 교육칼럼으로 4년간 연재된 것을 다시 수정하고, 일부분 새로 보충한 것이다.
당시 고정 칼럼으로 교육 문제를 다루면서 많은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격려와 충고를 받은 것이 밑거름이 되었다.
끝으로 이 책에서 제시된 의견과 주장에 대해 주제넘고 공감하기 어렵다해도, 교육을 함께 생각해보는 큰 틀에서 널리 양해해 주기 바랄 뿐이다.
1. 부모치료가 먼저다
2. 폭력사회, 교육위기
3. 교육환경의 기하학 구조
4. 과외학습과 조기유학의 허실
5. 나비의 날갯짓을 주목하자
6. ‘예언’ 과 ‘낙인’ - 아이의 장래를 가른다
7. 사이버 아이들 - 협상으로 다스리자
8. ‘영어’ 와 ‘특기’ 의 조기 교육, 왜 문제인가
9. 교사수난 - 교권 확립이 열쇠다
10. 청소년 흡연 - 방관하는 정책들
11. 축구 감독의 교육적 리더쉽
저자 소개
■ 임 종 명
원광대학교 대학원(교육학 박사)
광주일보사 편집국 사회부, 교육부 기자
금호고, 동신 고등학교 교사
현재, 동강대학교 교수(교육학)
한국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학회, 한국청소년 학회 회원
교육부, 전문대학 교육과정 평가위원
한국 전문대학 교육협의회 학과평가위원
광주 YMCA 사회교육 청소년 위원
< 저 서 >
교육학개론, 교육사회학
성인교육의 다면평가 연구, 광복30년(사회 · 교육발전사, 전5권, 공저)외 논문 다수
E-mail : jmrim5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