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심리학사를 읽어 보면 심리학은 크게 세 개의 학파로 구별할 수 있다. Freud학파, 인지심리학파, 그리고 행동주의 심리학파가 곧 그들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이처럼 심리학의 3대 산맥 중의 하나로 엄연히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심리학자들은 Freud 심리학이나 인지심리학에 대한 관심보다 행동주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오늘날, 우리나라에 있어서 행동요법을 공부하는 학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상한 것은, 아니 이상하다고 하기보다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야겠지만, 대학의 상담관련 학과들의 교과과정들, 상담연수자들의 교과과정들, 상담교사들의 연수과정들에는 반드시 행동요법 혹은 행동수정이라는 과목이 들어 있고, 심지어는 일반교사들의 연수과정에도 행동수정과목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행동요법에 관한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행동요법이 필요하고 중요한 과목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필요하고 중요하며 알아야 할 과목이면서도 행동요법을 전공으로 공부하는 학자와 행동요법에 관한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행동요법가들의 활동이 부진한 탓이라고 자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행동요법(行動療法)』이란 책자를 하나 더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종전에 발간된 행동요법 관련 책자들을 보면 대개 조작조건화의 이론에 입각한 기법이 주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Skinner의 이론과 방법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런 유의 책들은 반사조건화의 이론에 입각한 기법들의 제외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Skinner이후, 즉 1960년대 이후에 발전된 인지적 행동주의의 경향에 입각한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지 않다. Skinner 시대까지를 급진적 행동주의 심리학이라고 명명한다면, 그 후의 행동주의 심리학을 인지적 행동주의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서에서는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의 행동주의 심리학의 발전 내용까지도 거론하였으며, 그런 이론들에 입각한 기법들을 모두 소개하였다. 즉, 행동요법에서 종전에는 거론하지 않았던 인지적 요인들을 행동주의적 개념들로 수용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 세에서는 Ellis의 지정행요법(REBT)까지 수용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은 제Ⅰ장에서 부터 제Ⅶ장까지를 모두 포함하여 무려 79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두터운 책으로 만들었다. 많은 독자들께서 의견을 보내 왔는 바, 그 의견은 읽으려고 책상에 펼 때와 휴대할 때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그런 불편을 덜기 위해서 이번에는 책의 내용을 제1권과 제Ⅱ권으로 분권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제1권의 내용은 제1장부터 제Ⅵ으로 하고, 제Ⅱ권의 내용은 제Ⅶ장으로 하였다.
Ⅶ. 문제행동별 상담기법
01. 섭식장애
02. 반사회적 오락성 비행
03. 학습부진아
04. 스트레스
05. 언어장애
06. 사회성 장애
07. 틱장애
08. 주의력 결핍 과다활동장애(ADHD)와 충동성
09. 집단따돌림
10. 불안증
11. 우울증
12. 등교거부
저자 소개
■ 강 순 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문학사, 동 대학원 문학석사 및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상담실장
(Ⅶ장 1절 집필)
■ 김 영 진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문학사, 동 대학원 교육학 석사 및 박사
경복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Ⅶ장 2, 3절 집필)
■ 오 혜 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문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및 박사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 조교수
(Ⅶ장 4절 집필)
■ 이 성 한
영남대학교 가정학과 이학사, 동 대학원 가정학 석사
일본 쯔꾸바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교육학 석사 및 박사
고신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Ⅶ장 5, 6, 7절 집필)
■ 이 양 희
Georgetown University 불어불문학사,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조기특수교육학 석사 및 박사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Ⅶ장 8절 집필)
■ 이 창 호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문학사, 동 대학원 교육학 석사 및 박사
현,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교수
(Ⅶ장 9, 10, 11절 집필)
■ 정 순 례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문학사, 동 대학원 교육학 석사 및 박사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
(Ⅶ장 12절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