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노래하는 아이들, 노래하는 선생님

저자김은주, 안세정, 류주연, 강진아, 조미선, 윤혜선

  • 발행일2015-11-20
  • ISBN978―89―994―0487―0(93370)
  • 정가15,000
  • 페이지수168
  • 사이즈4*6배변

도서 소개

☞ 1판 1쇄 : 2015-11-20



책을 펴내면서

아이들의 마음과 일상을 노래에 담아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세상” 그동안 생태유아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꿈꿔온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을 펼치기 위해서 유아교육기관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산책 프로그램, 바깥놀이 프로그램, 텃밭가꾸기 프로그램, 세시풍속 프로그램, 노인-아동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생태유아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더 많이 바깥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더 많이 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생각해 볼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태유아교육기관 교사 여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여러 이야기 중에 ‘노래’에 대한 생각으로 모아졌습니다. 생각보다 교사들은 노래를 많이 몰라서 답답하다고 했고, 대학 다니면서 예비유아교사 시절에 배운 노래들은 생활주제에 맞춘 노래나 도입용, 주의집중용으로 배운 노래기 때문에 생태유아교육기관에서 부르기에는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생태유아교육의 가치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노래를 찾아 함께 부른다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과 일상을 담은 노래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산책지에서, 텃밭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그냥 노래’를 말입니다. 아이들과 불러서 재미있었던 노래들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2여 년 동안 많은 노래들을 찾았고 아이들과 함께 불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들은 자기가 아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관심을 표현하니 더 신나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불러준 노래를 틈틈이 상황에 맞게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준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은 스스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했습니다. 만든 노래를 친구들 앞에서 부르게 했더니 이제 친구들이 다함께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노래에 아이들 마음이 담기고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더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사례를 ‘놀고 먹고 자고’, ‘텃밭에서, 밖에서’, ‘산책을 다니며’, ‘노래와 친구와 놀며’라는 4개의 장으로 나눠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 생태유아교육기관에서 여러 연령의 아이들이 좋아해 준 노래 49곡을 선정했습니다. 멋진 사례들이 더 많았으나 지면 관계상 대다수 교사가 알고 있는 노래는 소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49곡에 맞춘 이유는, 나머지 한 곡은 아이들이 만들어 부르는 노래의 가치를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아이들의 창작노래 14곡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대로 리듬을 붙여 노래를 만든 것이 진짜 생태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이야기 나누기를 하기 전에 부르는 도입용 노래가 아닌, 생활주제에 맞춘 활동으로서의 노래가 아닌, 그냥 놀면서 노래 부르는 걸 즐깁니다. 보다 많은 아이들이 유아교육기관에서 산책하는 길에, 텃밭에서 상추를 보다가, 친구랑 어울려 놀면서 그냥 중얼거리듯 때로는 목청 높여 기분이 시원해질 정도로 크게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일상 속에서 불러준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사례를 보태준 부산법원어린이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어린이집, 양산부산대학교병원어린이집, 부산대부설어린이집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표지와 간지 삽화를 멋지게 그려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어린이집의 최지연 선생님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위해 애써주신 양서원 출판사의 박철용회장님과 임직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15년 가을에
저자를 대표하여 김은주



차례

책을 펴내면서
들어가며

노래 하나. 놀고 먹고 자고
아이들과 함께 불러요
손을 잡고 놀자 / 박진산 / 동무 동무 일천동무 / 키 대보기 / 시루떡 / 콩 넌 죽었다 / 콩떡 찰떡 / 이닦기 노래 / 이빨 / 청소 /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 내 똥꼬 / 누구 똥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깍두기 / 샥샥 샤샤샥 / 잘 먹겠습니다 1 / 잘 먹겠습니다 2

노래 둘. 텃밭에서, 밖에서
아이들과 함께 불러요
봄날 / 사과나무를 심었지 / 개미 / 개미 나그네 / 햇볕 / 자두 / 너무 매워 / 비가 온다 / 달팽이 / 우리 집 강아지 / 벌레 먹은 배추 / 겨울대장 / 노래처럼 눈이 내리네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아침햇살, 아침종소리 / 벚꽃 / 줄넘기

노래 셋. 산책을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불러요
진달래 / 제비꽃 / 맨드라미 / 코스모스 / 조그만 꽃에도 저마다의 빛깔이 있지요 / 왕도토리 / 올챙이 / 참매미 / 메뚜기의 노래 / 거미 / 풍뎅아 뺑뺑 돌아라 / 물오리떼 / 산 어린이 / 소풍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한 개 넘게 / 모기 / 빗방울

노래 넷. 노래와 친구와 놀며
아이들과 함께 불러요
딱지 따먹기 / 백두산 갈 사람 여기 붙어라 / 갈치 사이소 / 내가 고래라면 / 호랑장군 / 가자가자 감나무 / 검정고무신 / 우리말 노래 / 하나뿐인 지구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노래는 즐거워 / 한지연은 착해요 / 달은 참 이상하다

나오며

저자 소개

■ 김 은 주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아이 교사 부모가 모두 행복한 유아교육을 위해 생태유아교육 및 숲교육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 안 세 정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유아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아이들 노래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 류 주 연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유아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어린이집에서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 강 진 아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부산법원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8년째 재직 중이다.

■ 조 미 선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5년째 재직 중이다.

■ 윤 혜 선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부산대부설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8년째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