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다원주의 사회를 위한 과학교육

저자신재영·김영수 옮김

  • 발행일2001-06
  • ISBN89-7007-996-3
  • 정가11,000
  • 페이지수254쪽/신국판

도서 소개

■ 저자는 순수과학을 전공하다가 과학교육의 사회적 성격으로 관심을 돌린 학자이다. 그리고 이 책의 번역은 교육사회학을 전공한 신재영과 과학교육을 전공한 김영수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과학교육의 사회학 : 다원주의 사회를 위한 과학교육》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소개함으로써 이 책에 대한 여분의 안내와 더불어, 이 번역 작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먼저, 원저의 제목(Science Education for Pluralist Society)에 나타나 있듯이, 이 책은 구성원의 이질성이 두드러진 다민족 · 복합문화로 구성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단일민족 · 단일문화 사회로 일컬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 이 책이 얼마나 부합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도 여전히 성별, 계층별, 지역별, 능력별, 종교상의 그리고 장애 여부 등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복합 사회임이 분명하다. 단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원화보다는 일원화의 전통에 더 익숙할 뿐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학문상의 주변국 아닌가, 이러한 점들을 두고 볼 때 이 책의 이념은 우리에게 오히려 더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끝맺은 마지막 문장 하나가 이와 관련한 장황한 변호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들 대부분은 소수집단에 속한다. 다원주의 사회를 위한 과학교육은 소수집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과학교육이다.”

두번째 문제는 주로 번역기술상의 문제이다.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인명과 용어들이 이 책이 제시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들에 자주 등장하여 난감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고서 이름을 영어 번역을 거쳐 다시 우리말로 옮기는 어설픈 상황도 종종 있었다. 그 외 원어를 병기하는 문제도 고유명사의 빈도가 너무 잦아 통일성을 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모든 문제는 독자들이 읽는 데 무리가 없도록 한다는 자세로 번역에 임하였다.

우리는 자연과학적 지식이 지닌 보편적 성격에 대한 믿음만큼이나 과학교육을 보편성의 시각으로 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이 보편적이고 획일적인 과학교육의 추구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에게 작지만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많은 사례들이 다원화된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일선 교육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장차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소중한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제1장 개 관
제2장 과학이란 무엇인가?
제3장 다원주의 사회를 위한 과학과 교과과정
제4장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과학부서
제5장 과학 분야의 논쟁점 가르치기
제6장 생명의 과정
제7장 물질과 그 특성
제8장 물리적 과정들
제9장 마무리

저자 소개

【 저 자 소 개 】

■ Michael J.Reiss

저자인 라이스 박사는 런던대학 교육연구소(Institute of Education)의
과학교육학 교수이자 과학과 기술(Science and Technology)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더불어 영국 성공회의 신부로,그리고 공인 카운슬러로
종교 및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진화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박사와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한 후 중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과학교육 외 건강교육과 생물윤리
분야에서도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의 저서로는
Understanding Science Lessons : Five Years of Science Teaching(2000)
있고,캠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간행한 Advanced Biology Series의 편집
자이기도 하다>(자세한 소개는 저자의 홈페이지 www.reiss.tc 참조)


【 역 자 소 개 】

■ 신 재 영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문학사)
·경상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문학석사)
·미국 텍사스대학 대학원 교육학과(교육학박사)
·현재 :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강사
·E-mail : jayshinn@hanmail.net
<저서 및 논문>
·교육사회학(공저),서울:교육과학사,1998
·The Acculturation of Adolescents in a Korean-American Community:
An Ethnography(박사학위논문)
·"한국과 미국 학교교육의 특성이해를 위한 시론"(1996,교육학연구)등


■ 김 영 수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과(이학사)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생물교육전공(교육학석사)
·영국 Hull 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
·현재 : 의령여자중학교 교사
·E-mail : yskingo@hanmail.net
<저서 및 논문>
·The development of an instrument for assessing secondary students
view on the nature of science(2000,과학교육학회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