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마키아벨리처럼 통찰하고 뉴턴처럼 상상하기

저자고수현

  • 발행일2016-07-04
  • ISBN978-89-994-0552-5(03370)
  • 정가16,000
  • 페이지수256
  • 사이즈크라운변형

도서 소개

☞ 1판 1쇄(2016.7.4)


l 머리말 l

이 책은 인문주의를 시작으로 예술사상과 과학사상으로 전개되었던 르네상스사상을 대상으로 저술된 근세철학사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는 서론에 해당되는 제1장에 이어 각론에 해당하는 5개 장을 포함하여 6개장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대학 강의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1개의 장을 2주 분량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최근에 가히 혁명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문학에 관한 관심의 직접적인 배경은 바로 근세의 인문주의를 시작으로 한 르네상스사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영어로 인문학을 뜻하는 ‘Humanities’라는 단어는 고대의 그리스·로마인들이 인간의 본성과 행복을 중시하는 ‘인간다움의 정신’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던 ‘후마니타스(Humanitas)’와 15세기 근세의 인문주의자들이 ‘인간다움의 연구’라는 개념으로 사용했던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의 번역이다. 따라서 ‘인문학’이란 단어는 ‘신의 학문’이 아닌 ‘인간의 학문’이라는 뜻이며, 고대 그리스에서 인간 철학을 들고 나온 플라톤을 비롯한 아카데메이아학파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로마시대에 와서 정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고대 로마시대에 공화정이 무너지고 폼페이우스, 카이사르(시저), 안토니우스의 1차 삼두정치로 이어졌던 시기의 스토아학파 철학자이며 정치가로 활동했던 키케로가 그리스 출신의 시인이었던 아르키아스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로마에서추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변론할 때 ‘인간다움의 정신(humanitas, 후마니타스)’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아도 그러하다. 다시 말하면 키케로는 단순히 알고 있는 지인(知人)을 구하기 위한 변호가 아니라 ‘인간다움의 정신’을 다루는 시인(詩人)을 추방해선 안 된다는 뜻으로 인문학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대의 후마니타스(인간다움의 정신)의 개념은 중세시대에 접어들어 ‘신에 대한 인간의 의무’로 변질이 되었다가 근세 르네상스시대에 이르러서야 ‘신에게서 독립하는 자유로운 인간’을 위한 학문으로 부활하게 된다. 당시 가장 먼저 후마니타스(인간다움의 정신)의 개념에 기초한 인문학을 부활시킨 사람은 이탈리아의 페트라르카였다. 그는 키케로의 ‘후마니타스’ 개념을 계승하여 ‘인문학(Studiahumanitatis, 인간다움의 연구)’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고대의 키케로와 근세의 페트라르카의 정의에 따르면 인문학은 인간이 본래의 인간다움의 정신에 이르도록 하는 학문을 말한다. 따라서 현대와 같은 가치적 혼란 속에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인문학을 공부하게 되면 탁월한 인간다움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음은 자명해진다. 그러나 시대적 붐이나 흐름에 편승하여 비체계적으로 인문학을 접하는 방식으로는 ‘인간다움의 정신’의 탁월성을 추구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대의 후마니타스(인간다움의 정신)의 탁월성이중세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신의 의지에 따르는 인간의 의무로 변질되었던 오류가 오늘날에도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문학은 ‘인간다움의 정신’이 없는 중세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그 한계가 분명해지는 만큼, 현대에서는 인간학문의 정수인 과학적인 차원에서 연구되고 학습이 되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정신으로 고전을 읽거나 학습하지 않고 신성이나 영성적 차원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은 제어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합리적 이성에 기초한 근대사상을 체계화시킨 프란시스 베이컨의 저서인 『학문의 진보』에서도 이미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는 ‘인간학문’을 시학(문학), 역사, 철학(과학)의 세 가지로 배치하였으며, 이는 바로 인문학(인간학)이 문(文)·사(史)·철(哲)로 구성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인문학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였다는 차별적 특징이 있다. 즉 단순히 철학자나 사상가들의 사상사(history of idea)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그 철학자가 살아간 생애사를 균형적으로 배치하였다. 그리고 왜 그러한 생각과 사상이 나왔는지를 ‘통찰’하고 ‘상상’하는 방법으로 저술하였다. 다시 말하면 막연히 정답(계시나 교리)만 알고자 하는 기술방식이 아니라, 당시의 철학자와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하여 해답을찾아가는 본래의 인간학적 저술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인문학이 인간 스스로 이성적 힘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질문과정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키워주는 학문이라는 점을 전제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고대나 중세 혹은 근세나 근대를 살아간 철학자나 사상가들의 생각을 아무 질문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본서는 근세 르네상스사상으로 통칭되는 인문주의, 예술사상, 과학사상의 트라이앵글인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또 다른 ‘통찰’과 ‘상상’의 인간이성적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저자의 이러한 저술 의도는 현대인들이 지혜를 탐구하는 데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책을 통하여 ‘인문학 바로 읽기’와 ‘진정한 근세 철학하기(philosophein)’에 다가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
2016. 7. 저 자


l 차 례 l

근세철학의 흐름과 르네상스의 배경

제1절 르네상스사상과 근세철학의 흐름 _ 13
제2절 르네상스의 시대적 배경 _ 23

르네상스사상의 개요

제1절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_ 31
1. 14~16세기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_ 31
2. 16~17세기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_ 35

제2절 르네상스의 예술사상 _ 37
1. 14~16세기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예술사상 _ 37
2. 14~16세기 르네상스 조각과 회화 양식의 예술사상 _ 40…
3. 르네상스 이후의 예술사상 _ 46

제3절 르네상스의 과학사상 _ 63
1. 15~16세기 르네상스의 과학사상 _ 63
2. 16~17세기 르네상스의 과학사상 _ 69

14~16세기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제1절 르네상스 초기의 인문주의 _ 77
1. 단테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77
2. 페트라르카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89
3. 보카치오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96

제2절 르네상스 성기의 인문주의: 마키아벨리처럼 통찰하고 _ 102
1. 마키아벨리의 생애배경 _ 102
2. 마키아벨리의 통찰과 인문주의 체계 _ 107

16~17세기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제1절 에라스뮈스와 토머스 모어의 인문주의 _ 119
1. 에라스뮈스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119
2. 토머스 모어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125

제2절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의 인문주의 _ 132
1. 세르반테스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132
2.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인문주의 체계 _ 137

14~16세기 르네상스의 예술사상
제1절 르네상스 초기 거장의 예술사상 _ 155
1. 브루넬레스키의 르네상스 건축양식사상 _ 155
2. 도나텔로의 르네상스 조각양식사상 _ 161
3. 조토, 마사초, 보티첼리의 르네상스 회화양식사상 _ 163

제2절 르네상스 성기 거장의 예술사상 _ 172
1.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애와 예술사상 _ 172
2.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예술사상 _ 178
3. 라파엘로, 브라만테의 생애와 예술사상 _ 186

15~17세기 르네상스의 과학사상

제1절 코페르니쿠스의 과학사상 _ 195
1.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태양중심설 _ 195
2. 코페르니쿠스의 생애와 지동설사상 체계 _ 200

제2절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과학사상 _ 209
1. 갈릴레이의 생애와 지동설사상 체계 _ 209
2. 케플러의 생애와 지동설사상 체계 _ 216

제3절 뉴턴의 과학사상: 뉴턴처럼 상상하기 _ 223
1. 뉴턴의 생애와 만유인력법칙사상 체계 _ 223
2. 뉴턴의 상상과 운동법칙사상 체계 _ 229

에필로그·237
참고문헌·241
찾아보기·244

저자 소개

■ 고 수 현

주요약력
영동고교를 거쳐 영남대학교(경제학사)에서 ROTC 과정을 이수한 후 제1사단의 최전방대대에서 소대장, 중대장, 교육장교로 근무하였다. 그리고 대구대학교(문학석사), 연세대학교(교육학석사), 경북대학교(문학박사)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통합(integration)적으로 연구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대학교수직(현, 금강대학교 사회과학부)을수행하고 있다.

학술연구
『사회복지윤리와 철학』, 『생명윤리학』, 『청소년유해환경론』, 『플라톤처럼 사랑하고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기(서양철학사 Ⅰ)』 등의 인문학 저서를 비롯하여 『지역사회복지론』, 『100세 시대 노인복지론』, 『사회복지법제론』,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사업현장론』 등의 사회과학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