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요즘 아동들에게 인터넷은 이제 그들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요, 매개체가 되고 있다.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와 핵가족 그리고 아파트 문화의 영향으로 이웃을 점차 잊어버리고 또래와 가족 상호 간에 대화 부족으로 인하여 학원으로 내몰리거나 외톨이가 된 아이들은 그 대안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거나 일상의 사소한 일부터 미래 자신의 꿈과 희망까지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며 새롭게 미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이 되었다. 이제 컴퓨터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친구가 되었다. 특히 인터넷은 아동들에게 매력적인 가상공간으로 많은 유익한 부분과 정보를 주는 등 순기능적인 부분도 제공하지만, 최근 매스컴에서 크게 보도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던 소위 ‘바다 이야기’에서 보듯 타락의 온상으로 변해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운 아동들에게 게임중독이라든지 또한 음란물과 자살사이트 제공, 바이러스 사이버폭력, 인터넷과다사용, 해킹, 악성코등 등 온갖 타락과 부정적인 이미지의 공간이 되는 역기능적인 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이 자라나는 아동들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들은 저자가 연세대학교 연세상담실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과정을 공부하며 경험했던 내용을 정리하였으며, 또 이미 여러 상담기관을 통해 상담했고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엄선하여 보다 알기 쉽게 편집하였음을 밝힌다.
아동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은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 그리고 애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진정한 이해(understand)만이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서의 이해란 ‘under’(밑에), ‘stand’(선다)라는 뜻이 있다. 다시 말해 “가을 들녁의 고추가 익었는지 아직 덜 익었는지 서서 보면 잘 알 수 없지만 무릎을 굽히고 고개를 내려 밑에 서서 보는 고추가 익었는지 혹은 익지 않았는지 잘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유교적 전통인 대가족제도가 붕괴되고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로 맞벌이가 늘어남에 따라 핵가족으로 변모하고 어른들이 가정에 계시지 않고 게다가 바쁜 생활 속에서 가족 간의 대화 부족으로 이미 일부 가정들이 해체되었고 많은 가정들이 가족해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의 한 가운데 있는 아동들을 어떻게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게 할 것인가? 이 문제는 너무 중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서나 교회나 종교기관에서 아동에 대한 상담기능이 시급히 강화되어야 하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상담학이 급격하게 대두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PART 1
1. 아동상담이란 무엇인가
2. 아동상담의 목적
3. 아동상담의 필요성
4. 아동상담자의 자격
5. 아동상담 성공을 위한 계획
6. 아동상담의 기법들
7. 아동상담을 할 때 조심할 점
8. 아동상담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조언
PART 2
아동상담의 사례
001. 믿음에 너무 빠지면 안 된다
002. 하나님이 사랑이라면 왜 비참한 전쟁을 멈추게 하지 않는지요
003. 부모님을 존경할 수가 없습니다
004. 왜 하나님은 자신을 찬양하는 것을 바라시는지요
005. 복음을 한번도 듣지 않고 죽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요
006. 학교 애가 저를 때렸어요
007. 왜 자살하면 안 됩니가
008. 6살인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
...
...
131. 불량학생이 저를 구타해요
132. 방학식 때 싸움을 하고는 학교 다기가 싫어요
133. 써클에서 나가려고 합니다
134. 제 아이는 학교에 갈 때만 되면 몸이 아픕니다
135. 좋아하는 오빠가 헤어지자고 해요
136. 집에서는 착한 아들, 학교에서는 말썽꾼
【 부 록 】
● 아동심리 HTP 검사보고서 : 사례
저자 소개
■ 이 영 탁
저자는 동해안 울진 태생으로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B.A) 졸업(학사)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수학했으며, 필리핀 Manila Theological College, 그리스도 대학교 대학원, 미국 Pennsylvani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Ph.D, Cand), 미국 Carolina University(of Theology)에서 Ph.D(철학박사) 졸업했다.
현재 YMCA 청소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모들이 먼저 교회를 다니면서 아동들이 어른들을 따라서 교회를 다녔던 패턴이었다면 오늘날 핵가족 시대에는 부모들이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추세라서 아동이 중요시되고 이 아동들이 먼저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부모님들이 아동 때문에 크리스천(Christian)이 되는 경우가 늘게 되었다.
이제, 한국 교회가 노령화되고 있다.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아동들이 인터넷과 첨단오락기기와 텔레비전과 인스턴트 문화에 젖어 하나 둘 교회를 외면하고 있다.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화려한 건물에 교인은 텅 빈 채 노인들만 우두커니 앉아 예배드리고 있는 서유럽의 여러 교회들을 생각하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이제라도 우리는 아동선교에 눈을 돌려 발 빠르게 이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 앞서가는 교회, 발전하는 교회를 보라 !
아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동사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회들이 부흥하고 있지 않는가? 아동선교, 교회 내에서의 전도교육과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아동은 세계를 돕는 그리스도인으로 키우는 일은 성인들에 비해 용이하며 또한 미래에 맺게 될 열매가 클 것은 틀림없다.
아동선교! 비록 지금은 쏟아 붓는 정성에 비해 그 열매가 쉽게 거둘 수 없는 것처럼 보여도 이 아동들이 바로 세계복음회를 이룰 일꾼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꾸준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미래와 한국의 선교역량이 이 아동에게 있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할 일이며, 확실한 투자가치기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