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YMCA 유아교육시리즈 ①
♣ 하루 종일 땅 한 번 밟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연을 만나게 해 줄 것인가? 숲속학교를 시작한 것은 하루 대부분을 실내 공간과 아스팔트, 콘크리트, 시멘트 공간에서 보내는 아이들을 풀과 꼿과 나무와 다람쥐와 매미, 나비, 잠자리와 만날 수 있도록 해줄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여가시간 대부분을 TV, 컴퓨터, 게임기, 그리고 온갖 전자부품이 들어간 장난감이 쏟아내는 각종 기계음에 파묻혀 지냅니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온갖 기계장치와 함께 지내는 아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하여 기계와 교감하는 능력이 월등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자마자 TV소리와 화면을 보면서 자라납니다. 눈이 사물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을 때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TV 화면을 보면서 기계와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숲속학교는 기계와 교감하는 능력이 지나치게 발달하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기계와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연 속에서 지내는 시간을 늘려 주는 것이 자연과 교감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지내는 동안 아이들 몸과 마음 속에서 기계적인 감수성을 내보내고 생태적인 감수성으로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숲속학교는 덴마크와 독일에 많이 있는 "숲속유치원"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자료와 책을 구해 공부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생명교육, 평화교육을 지향하는 YMCA 유아교육에 꼭 담아야 할 내용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YMCA 유아교육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유아교사들이 숲에서 아이들과 함께 활동했던 결과를 모은 것입니다. 실제 경험을 정리하였기 때문에 잘 짜여진 교육계획안 같은 것은 없습니다만 생생한 체험을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도입에서는 숲속학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왜 아이들에게 숲속학교가 필요한가 그리고 숲속학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왜 아이들에게 숲속학교가 필요한가 그리고 숲속학교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과정, 좋은 숲을 고르는 요령, 어떤 관점에서 숲을 만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제1장부터 6장가지는 숲속명상, 물놀이, 자연물 놀이, 숲속놀이, 공동체활동, 그 외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숲에서 아이들과 함게 체험한 경험을 모은 것입니다. 제7장은 숲속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들과 있었던 사례와 예장 질문을 Q & A 형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이나 짜여진 교육과정이 아닌 숲속학교를 온몸과 마음으로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부대기며 마음 속으로 계획한 것들을 실제로 경험해 보신 분들입니다. 틈틈이 아이들이 숲에서 노는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만나고 생명과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장 한장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책으로 엮은 내용 대부분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교사들이 직접 쓴 글입니다. 사진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모두 교사들이 직접 찍은 것입니다.
2007. 11. YMCA 아기스포츠단
01 숲속명상
02 물놀이
03 자연물 놀이
04 숲속놀이
05 공동체활동
06 그외활동
07 숲속학교에서 있었던 일
저자 소개
ㅣ 글쓴 사람들 ㅣ
♣ 이 윤 기
♣ 김 화 빈
♣ 김 연 주
♣ 서 혜 진
♣ 장 숙 희
♣ 허 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