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내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내어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내게 더 많은 것들을 순수함으로 되돌려주고 있다는 것을 보육교사라면 한번쯤 느껴 보았을 가슴 설레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도록 지켜봐 주는 일에 열정을 가질 수 있고 한시도 아이들을 마음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선생님들의 이러한 마음을 잘 알기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있었던 상담내용을 그대로 옮김으로써 주의 깊게 관찰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교사의 역할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본 서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은 아이들과의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히 접하게 되는 행동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세상 어디에도 똑같은 아이는 있을 수 없고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에서 열까지 유용하고 효과적인 대안일 수 없으므로 개별 영유아의 존엄성을 인식하여 글로 작성된 내용 그대로 아이들을 대하기보다는 선생님의 현장에서 융통성 있고 지혜롭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1장에서는 부모님이 교사에게 의뢰하는 아이의 부적응행동 상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거침없는 감각활동과 끊임없는 호기심은 때때로 부모님을 당황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불안감마저 들게 합니다. 이때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와 부모님을 안심시키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세는 교사의 역할 중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사나 부모가 세워 놓은 목표를 향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바람직한 유능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법으로 안정되고 건전한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장에서는 영유아보육시설과 주양육자와의 협력을 위해 나누게 되는 상담내용들 중 공유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효과적이고 우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상호관련적인 관계성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은 부모와의 협력일 것입니다. 부모님은 아이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이므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교류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 이렇게 선생님, 아이들, 부모님이 함께할 때 우리가 추구하는 영유아 중심의 교육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의 모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가르치는 삶과 행동보다 보여주는 삶과 행동이 더 빠르고 강하게 자신의 것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아이답게, 어린 아이로서의 충분함으로 우리 곁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의 행동 또한 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아이의 잠재적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가정과 영유아보육시설에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임을 인식하고 부모와 교사가 서로 협력하여 아이의 바람직한 사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러분 모두 아이들이 보내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민감한 교사 되시길 바랍니다.
2008년 1월 저자일동
Ⅰ부 영유아행동과 부모
제1장 영유아행동과 부모역할
제2장 영유아행동과 부모와의 상담실제
제1절 성격특성을 중심으로 한 상담실제
제2절 생활습관을 중심으로 한 상담실제
ㅣ 부 록 ㅣ 영유아행동을 중심으로 한 참고도서 목록
Ⅱ부 영유아교육기관과 부모
제1장 영유아교육기관과 부모역할
제2장 영유아교육기관과 부모와의 상담실제
제1절 부모협력을 중심으로 한 상담실제
제2절 운영관리를 중심으로 한 상담실제
ㅣ 부 록 ㅣ 부모역할을 중심으로 한 참고도서 목록
참고문헌
저자 소개
■ 박 근 주
경희대학교 아동주거학과 박사과정
전, 정인어린이집 원장
현, 군장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보육교사교육원 전임교수
정인아동발달연구소 소장
■ 송 원 호
우석대학교 석사 (아동복지 및 유아교육 전공)
현, 전주 비전대학 사회복지경영과 겸임교수, 전북과학대, 전북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강사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국공립분과 전라북도 회장, 꿈나래어린이집 원장
■ 김 연 진
숙명여자대학교 문학박사 (아동보육·교육 전공)
전, 현대열린어린이집 원장, 분당구청어린이집 원장
현, 강남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전임교수, 여주대, 한국디지털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