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생각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튼튼 놀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들을 우리는 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참 많이들 이야기해 왔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일 해서 경제를 발전시켜야 하는 때에도, 청소년기에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몸을 통해 건강하게 승화시키기 위해서도, 또한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이 머리로, 가슴으로만 담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 행동으로, 즉 몸으로 표현되어져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도 몸의 중요성은 이야기되어졌습니다. 그 무엇 하나 그른 것이 없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그 당연함의 논리가 변하고 있습니다. 몸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들이 점차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여 일하는 것을 천시하고 생각만으로 마음만으로 세상의 가치를 판단하려는 인식들이 높아져만 갑니다. 몸과 마음, 생각이 균형 있게 발달하고 균형 있게 쓰여져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가 변화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들 속에서 그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숱한 사람들이 교육의 테두리 안에 몸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잊어버리듯 우리 부모들마저 그러하지는 않는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이 없습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몇 번 있는 체육수업도 교실에서 이론 수업으로 대치하는 경우들이 많다고들 합니다. 또한 몸을 움직여 뛰어놀 수 있는 그 짧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마저도 아이들은 교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와도 아이들은 마음껏 몸을 움직일 시간들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나마 등·하교 시간에 걸어서 학교를 다니는 일마저 극성스러운 부모들은 자가용으로 대신합니다.

인간의 모든 신체 부위는 제대로 쓰여질 때 건강합니다.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곳은 점차 퇴화하기 마련이고 아껴두는 것이 결코 건강을 위한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몸 쓰임을 스스로 조금씩 깨우쳐 갑니다. 팔·다리의 쓰임, 손가락·발가락의 쓰임, 눈과 코, 귀, 입 등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혀갑니다. 이렇듯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질 때 아이의 몸은 각기의 쓰임을 다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듯 자연스러운 일들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모습이 변화하고 부모들의 양육방식이 변화하면서 아이들은 점차 자연스러움을 잃어가고 진정한 몸의 건강함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안전마저도 스스로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더 늦기 전에 몸과 마음, 생각이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뒤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ㅣ 차 례 ㅣ

제 1장 우리의 몸은 소중합니다
1. 몸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2. 아이들의 건강한 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 2장 YMCA에서의 튼튼놀이는
1. 튼튼놀이란 무엇일까요?
2. YMCA에서의 튼튼놀이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평형성 / 2) 유연성 / 3) 근력 / 4) 근지구력 / 5) 순발력 / 6) 민첩성 / 7) 협응력

제 3장 YMCA 튼튼놀이의 실제
1. 교사는 어떤 마음과 자세로 준비해야 할까요?
1) 운동의 장·단기 목표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 2) 신체적성운동에 대한 교사 자신의 적극적인 정보수집과참여가 필요합니다 / 3) 유아의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 4) 교사는 부드럽고 다정하게 대하며 즐거움과 재미를 주도록 합니다 / 5)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시범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6) 협동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2. 교육계획안을 만들어 보아요
3. 실제 응용
- 평형성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민첩성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근력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 협응력을 기를 수 있는 튼튼놀이

■ 글쓴 사람들 : 김행란, 권미정, 이수영, 이향미, 강소현, 이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