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미래에 필요한 인재 마음을 읽어줘!

저자장경도-김인선

  • 발행일2011-01-10
  • ISBN978-89-5964-670-8
  • 정가15,000
  • 페이지수240쪽
  • 사이즈신국판

도서 소개

1980년 당시, 남자가 유아교육학과에 편입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대학원 과정으로는 서울에 한 곳이 있었다. 내가 유아교육을 하게 된 배경은 가정교육에 대한 깨달음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의 한 마디가 유아교육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것이다.
군대를 다녀와 복학을 기다리며 집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던 시기였다. 평소에 우정이 두터운 친구를 불러 바둑을 두고 있었다. 이때, 원불교 성직생활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집에 오셨다. “집에 아무도 없냐?” “네, 저 있습니다.” 아버지는 집 안팎을 둘러보시고 다시 나가셨다. “나 간다.” 이때 친구는 나를 바라보면서 “아버지께서 가시는데 인사도 않니?” “응, 괜찮아.” 그러자 친구가 대신 나가서 인사를 하고 왔다.
평생 이때의 창피함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어른이 오시면 밖에 나가 인사드리는 것이 당연함인데……. 왜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을까? 어쩌면 나에게는 더 많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윗사람을 존경하고, 리더십과 친사회적인 활동이 좋다고 했다. 아버지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셨기 때문에 평생 가족과 떨어져 사셨다. 이러한 연유로 가족 문화에 약간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
결혼 후, 부부간에 애정 표현이나 집안 어른들에 대한 예절이 서툴러 오랜 갈등을 겪어야 했다. 더욱이 어른들을 대하는 데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친구의 말 한 마디가 내 결함을 인정하고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어릴 적 부모-자녀의 관계가 일생 동안 모델이 되어 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우리 자녀가 결혼해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사랑받는 엄마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현재의 내 모습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부부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면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학문적인 이론에 기초하여 그때 그 상황을 설명하였다.
태교일기와 그림 편은 저자 김인선 박사가 평범한 엄마들이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고, 15년의 미술교육과 10년간의 미술치료학에서 얻은 지식으로 두 아이의 그림을 해석한 것이다.
“양육 방법에 왕도는 없다. 수많은 학부모를 상담하고 자녀들을 치료하면서 부모님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 언어와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고자 노력해 보자고……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그려 놓은 그림이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그려 놓은 그림에서 엄마가 조금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미처 다 말하지 못한 무의식의 표현을 언어화시키며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해 준다면 그 엄마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아이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화지에 더욱 깊이 이 세상을 표현할 것이다. 이것이 아이의 미래가 된다.”
지난 해 세계 과학자들의 모임에서 두뇌가 가장 우수한 한국에 자문하면서 창의성 교육을 제시했다. 세계 34위의 두뇌를 가진 이스라엘은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173명인데 우리는 1명에 불과했다.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조금이라도 제공했다면 큰 기쁨이 되겠다.

2011. 1. 장경도․김인선


【추천서】

장경도 교무님, 김인선 교수님.
이 존칭이 현 장경도, 김인선 부부의 공식적이며 사회적으로 불리어지는 존칭이다.
남편 장경도 교무님은 원불교 교무로서 중생들의 영혼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성직자의 길을 가는 분이고, 부인 김인선 교수님은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예술치료학과 미술치료 초빙교수로 10여 년 동안 미술치료 석사․박사를 마치고 교수로 재직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는 미술치료사를 양성하고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치료하여 주는 미술치료사의 길을 가고 있다.
김인선 교수와의 만남은 10년 전 필자가 원광대학교 대학원 예술치료학과를 경기도 산본에 창과(創科)할 때였다. 당시 미술대 외래교수였던 김인선 교수는 예술치료학과 석사과정에 다시 입학하여 익산에서 경기도 산본까지 밤낮으로 통학하면서 조용하면서도 책임감 있고,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김인선 교수가 박사학위를 마치면서 모교에 교수직으로 초빙되는 인연으로 이어져 왔다.
그렇듯 만학도로서 향학열을 불사를 수 있었던 근본과 이렇듯 좋은 인연으로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 책에서 설명된다.
1장에서는 정상적인 부부로서 인연을 맺고 당연하게 출산을 기다리면서 태어날 분신에 대한 사랑과 애정으로 태교를 하였던 경험을 서술하였다. 2장에서는 김인선 교수 스스로가 예술가의 길을 가는 과정과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의 영유아기의 그림을 통하여 아이들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고 가정교육에 적응하였던 사례들을 정리하였다. 3장에서는 뒤늦게 시작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미술치료와의 접목과 미술심리치료적인 접근의 결과물들이 두 부부의 실질적인 인생의 경험에 의하여 분석되어 있다.
한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태교를 하면서 심신이 건강한 자녀를 출산하였고, 창의성과 인성을 중시한 예술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가정교육을 실시하여 아이들을 바르게 양육하였으며, 자녀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의 평생교육적인 올바른 가정교육의 교과서가 바로 이 책이라고 과감하게 추천하고자 한다.
한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당연히 이 책이 태교, 출산, 영유아교육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이미 가정을 이루고 출산 육아를 겪은 중년 부부에게는 자신들의 삶과 비교 고찰하고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교훈서가 될 것이다. 필자와 같이 노년의 경우는 손자 손녀의 올바른 가정교육과 그림을 통하여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방향서가 될 것이며, 예술치료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미술치료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장경도 교무님에게는 대중교화의 길을 열어 주는 교전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김인선 교수님에게는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하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짧은 인생의 뒤안길에 이렇듯 훌륭한 저서를 저술한 장경도, 김인선 부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 이 책이 모든 행복한 가정의 교과서가 되기를 기원한다.

2011. 1. 연구실에서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주임교수
미술학 박사 정동훈


ㅣ 차 례 ㅣ

1장 엄마의 태교
아가야, 이제 기분 좋으니? 15
일주일 후가 무슨 날인지 아니? 18
엄마는 깜짝 놀랐단다 20
20년 후의 너의 모습은…… 22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구나 24
엄마 목소리가 들리니? 26
엄마 좀 도와다오 28
엄마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30
아가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구나 32
세상에 태어남을 축하한다 34
모든 것이 대견하고 신기하다 36
엄마, 자신이 밉다 38
어디가 아픈 거니? 40
엄마의 지나친 욕심 41
말문이 터진 소연이 42
대소변을 가린 날 44
소연의 두 돌을 축하한다 46
엄마의 마음이 아프다 48
말이 왜 그리 늦니 50
용국아, 고맙다 52

2장 아이의 맘 들여다보기
아빠의 실수 56
마마보이의 상처 57
성취감을 망친 아빠의 욕심 59
실패한 세면 지도 61
기쁨을 빼앗은 무관심 63
바퀴벌레 사냥 65
침묵의 소통 67
자녀를 위하는 길 69
세수를 시키며 느낀 소감 72
낙태의 위험 74
자모회날 76
미아가 될 뻔한 딸 78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고 싶어요 81
바빠도 조심해야 할 말 83
입술 빨기 86
손가락 빨기 88
행복한 가정 꾸리기 90
아빠의 공부 92
인상 깊은 기억 93
아버지가 주신 유산 94
장난감 바꿔 놓기 96
아빠의 입장 밝히기 98
엄마의 칼 100
초콜릿은 금박지에 102
귀걸이 선물 104
아이들만의 세계 106
동화책 사 주기 108
기사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110
내 맘을 몰라줘 112
가족의 마음공부 시간 114
먼 부처보다 가까운 매 116
아기는 움직이는 인형 118
자존감 높여 주기 120
죽음은 일시적인 것 122
찰라 교육 124
화장대 126
‘뗏지’의 의미 127
인사 습관 129
유아의 종교 교육 131
용국이의 한글 공부 133
행복한 아이 135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136
호박이야, 호박! 139
배야, 빨리 내려가라! 141
우리 동생 예뻐! 143
손녀의 효도 방법 145
동생처럼 되고 싶어 147
설거지 149
미역 넣은 라면 151
서랍장 소동 153
아빠들의 아기 보기 155
위험한 경험 157
정말 무섭단 말이야 159
심부름 161
흘린 물건 줍기 163
엄마! 내가 물 떠 왔어요 165
아이가 밥 남기는 것은 167
동화책 읽어 주기 169
선생님의 한 마디 171
강아지 이름 짓기 172
들판에서 일어난 일 174
가위질 176
아빠에게도 장점이 있어 178
책임 있는 행동 180
사탕보다 강한 유혹 182
아이들의 정서는 변덕일까? 184
할아버지의 기쁨 185
유치원 거부에 대하여 187
유아의 질투에 대하여 191<

저자 소개

■ 장 경 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
호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졸업
원광대학교 유아교육 석사
원광대학교 교육학 박사
전, 원광보건대학, 호원대학교 강사
현, 해남원광유아교육(어린이집, 유치원)대표
「논문」
마음공부가 아동의 분노조절, 성격,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비전통 가정구조가 자녀교육환경에 주는 영향
동양의 유아관에 대한 고찰
유아의 특성에 나타난 원스크리블의 윤리적 의미 등 다수
「저서」
새내기 엄마, 별난 아빠의 행복한 아이 만들기

■ 김 인 선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예술치료 박사
개인전 3회 / 단체전 100여 회
전, 성신여자대학교, 경성대학교, 원광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강사
현,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초빙교수
(사)한국예술치료학회 이사 및 한국예술치료학회 전북지부장
김인선미술치료연수소 소장
미술치료 전문가
「논문」
안평대군의 생애와 예술
미술치료를 위한 표현가능성과 재료활용방안 연구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아동의 학교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 인간중심미술치료를 중심으로 -
정서장애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