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아시아의 이해: 사회와 문화

저자천정웅, 남부현, 전영숙, 박종수, 이수미

  • 발행일2015-09-10
  • ISBN978-89-994-0471-9(93330)
  • 정가17,000
  • 페이지수308

도서 소개

ㅣ 머리말 ㅣ
이 책의 제목인 “아시아의 이해: 사회와 문화”는 대학교의 다문화 교양강좌나 “아시아문화” 관련 교과목은 물론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의 선택과목으로 제시되어 있는 “아시아사회의 이해”의 교재로서 개발된 것이다. [다문화사회전문가](이하 다문화사회전문가과정)는 기존의 여러 정부부처에서 각기 양산되던 다문화 관련 전문가와 관련하여,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측면에서의 양성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2008년 전국에 ABT대학 20여 곳을 지정하여 다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하였으며, 2009년 다문화사회전문가의 활동분야가 될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바 있으며, 2012년 1월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통하여, 동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다문화사회전문가 양성과정의 근거를 마련하여 다양한 과목을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개설하도록 지정하고 있는데, “아시아사회의 이해” 과목은 그 일환으로 개설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할 필요가 없지만,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이라는 오늘날 한국의 상황은 우리의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며 다양한 민족에 대한 이해를 요구함과 동시에 상호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한 노력을 요청한다. 가치와 이념이 서로 다른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사회가 이들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주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이주민의 출신국가는 대부분 주변 아시아 지역이다. 2015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외국인 주민의 국적별 분포를 보면 동북아시아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동남아시아, 그리고 남부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동북아시아의 국적별 현황을 보면, 한국계 중국(694,256명), 중국(259,166명), 일본(41,855명), 대만(25,505명), 몽골(21,228명)의 순으로 나타난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베트남(199,950명)이 월등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리핀(70,610명), 캄보디아(46,560명), 인도네시아(39,750명), 태국(30,195명), 말레이시아(2,240명)의 순이다.

서구 선진국 중심이 아니라 이주민 출신국가들의 사회와 문화, 역사에 대한 진지한 이해 없이는 공존을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세계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인류발전에 기여한 많은 민족, 언어, 종교, 예술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미래세대를 위한 삶의 발판으로 비서구권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에 대한 이해는 중요한 과제임에 분명하지만 여전히 이주민 출신국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해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이주민 출신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그리고 남부 및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주는 사회통합의 과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주요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부적인 차원에서 각 국가별로 접근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을 한정된 몇 개의 테마를 통해 개관하는 것도 효율적 이해를 위해서는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몇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아시아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 아시아 각 나라의 지리와 역사, 민족과 문화, 정치와 경제, 교육과 사회 등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환경을 비롯하여 사회ㆍ문화적인 환경 등 아시아의 다양한 면모를 접함으로써 이주민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의 국가들은 문화적 공통성 내지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 국가 나름의 독자적인 내재적 문화전통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그러한 유사성과 개별적 특수성에 동시에 주의를 기울일 때 아시아의 숨은 얼굴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또한, 다문화사회전문가 교재인 동시에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가 세계청소년학아카데미(World Academy for Youth Studies: WAYS)와 함께 기획하는 “호모 노마드 다문화연구 시리즈”의 네 번째로 발간되는 것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는 다문화사회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에 관한 연구와 다문화 관련 전문가 양성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WAYS는 2006년 이후 격년마다 청소년학 월드포럼(World Forum on Youth Studies)을 개최하고 있고 국제적 차원의 청소년연구를 위한 지적 공동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구적 다문화현상과 문화다양성의 관점을 견지해 왔다. 특히 다문화연구소는 2010년 9월부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지원연구소로 선정되어 “글로컬 생활세계로서의 다문화에 대한 가치창조적 연구”를 총괄주제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2월 현재는 5명의 전임교수와 연구교수, 1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연구인력으로 활동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40여 명의 자문교수단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문화연구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문화연구소에서는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사회전문가 과목과 다문화교양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하여 왔으며, 그에 따른 교재를 발간한 바 있다. 특히, 다문화연구소에서는 2015년 1학기부터 다문화 관련 과목들을 새롭게 개편하고 해당 교재를 “호모 노마드 다문화연구 총서”라는 이름으로 전면적으로 다시 개발하기로 하였다. 이 책도 그러한 개편의 일환으로 발간되는 교재로서 필자구성과 목차편성 및 저술내용의 모든 측면을 업그레이드하고자 노력하였다.

호모 노마드(Homo Nomad) 다문화연구는 지구화(globalization)와 국제이주(migration)에 따라 다문화적 현상이 촉진되는 사회정치적 상황과 역사적 상황을 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는 정치사회학적, 문화인류학적 또는 다른 비판적 접근을 지향하는 전공분야의 이론과 연구들로 구성되는 연구정향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용어를 이주와 다문화현상과 관련한 학문분야에서 기존과 다른 접근과 비판적 담론 또는 기존과 유사하지만, 최근의 내용을 포함하는 적극적 연구를 말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는 계급(class), 인종(race), 성별(gender)과 관련한 권력의 축(axes)으로 구성되는 권력 블록(power blocs)에 관심을 갖는 비판적 다문화주의자들(critical multiculturalists)의 접근과는 분명히 다르며 확실하게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함께 저술한 5명의 저자들은 한국에서의 다문화와 관련한 주제를 직접 공부하거나 한국사회의 다문화적 현상의 발전과정을 지켜보면서, 다문화분야의 이론탐구와 정책연구, 그리고 실천현장에서 다양하게 접해 온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또한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다문화적 삶을 직간접으로 경험하면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하였으며, 현재는 대학의 관련 학과와 다문화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는 학자들이다. 사회복지학과 정치학(천정웅), 교육학(남부현), 중국 미학(전영숙), 종교사회학(박종수), 미국문학(이수미) 등 각기 다른 학문적 전공분야를 가지고 있으나 모두가 학제적 연구분야로서의 다문화학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접근함으로써 앞서 말한 새로운 호모 노마드 다문화연구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시아지역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부 및 중앙아시아 등으로 크게 3개 부분으로 구분하고 전체를 12개 장으로 구성하였다. 필자별로 2개 또는 3개 국가씩을 분담집필하였으며, 그 내용은 중국(전영숙), 일본(남부현), 몽골(남부현), 베트남(이수미), 필리핀(이수미), 태국(박종수), 인도네시아(박종수), 캄보디아(전영숙), 말레이시아(천정웅), 네팔(천정웅), 인도(남부현), 우즈베키스탄(남부현) 등이다. 집필자들이 기본적인 집필체제를 맞추고 분량 등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각 국가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가 일관성을 갖도록 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기존의 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을 포함하였으며, 최근의 자료를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필자들의 집필시간 부족 등으로 더 좋은 자료들을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며, 향후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보완될 것을 기대해 본다. 각종 인용내용에 대해서는 출처를 최대한 밝히고자 노력하였으나, 일부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신속히 수정하여 보완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무쪼록 이 책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다문화와 국제이주와 관련한 연구분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거나, 다문화 관련 전공과 교양과목을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 다문화학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끝으로 호모 노마드 다문화연구 시리즈 발간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의 교수들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연구원, 자문교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 책의 발간을 흔쾌히 맡아주신 양서원 출판그룹의 박철용 회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머리말에 대신한다.

2015년 9월
저자들을 대신하여
천정웅 씀

ㅣ 차례 ㅣ
제1부 동북아시아

제1장 중 국

저자 소개

■ 천 정 웅
미국 캔사스대학교(The University of Kansas)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한국청소년학회 사무총장,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 방문학자, 미국 캔사스대학교(University of Kansas), 사회정책분석연구원 Research Manager 등으로 일한 바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다문화대학원장, 다문화연구소장, 다문화교육원장, 청소년복지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장,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국제다문화대학원에서 국제이주와 사회통합, 이민정책법제론, 이민다문화가족복지론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부와 일반대학원 석ㆍ박사 과정에서 주로 청소년복지론, 청소년인권과 참여, 청소년활동론,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행정론, 지역사회복지론, 국제사회복지론, 고급통계자료분석론, 질적연구방법론, 사회복지법제론 등을 담당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30여 년간 청소년학, 사회복지 및 영성복지 등과 관련한 이론과 실천, 양적/질적 연구방법론 등에 관한 연구, 강의 및 저작활동에 진력해오고 있다. 한국전통사상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극적 관점의 청소년개발』, 『차세대 청소년학총론』, 『청소년인권과 참여』, 『청소년멘토링』, 『청소년복지론』, 『다문화청소년활동론』, 『지구환경레짐의 정치경제학』 등의 저서와 “청소년참여의 유형화 연구”, “청소년정책의 발전적 특성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또한, “Best practices in community-based prevention for youth substance reduction”,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service outcomes and satisfaction, service utilization, an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 path analysis” 등 단독저자로서 SCI, SSCI 등재 영문저널에 게재된 영문논문을 여러 편 갖고 있다.
2003년 미국에서 “세계청소년학 아카데미(World Academy for Youth Studies)”를 창립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 청소년복지의 발전을 위한 “청소년학 월드포럼(World Forum on Youth Studies)”을 제안하여 격년마다 세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면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Homo Nomad & Young People”을 대주제로 제4회 월드포럼 국제학술대회를 11개국의 참가자들과 함께 개최한 바 있다.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학회 편집위원장, 글로벌청소년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청소년연구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다문화연구 학술지 다문화와 인간을 발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청소년학회, 한국시민청소년학회, 국제사회복지학회 등에서 회장, 차기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남 부 현
미국 아거시(Argosy)대학교의 교육대학원에서 교과과정개발 및 교수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가족교육학으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를 수료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농촌사회교육을 전공하여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3년간의 해외생활을 하게 되었다. 박사학위 논문은 “미국 이민자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와 인식에 관한 연구”이며, 학위 동안 연구조교로 미네소타대학교의 긍정적인 부모교육 프로젝트(I, II, III)에 참여하였고 개인적으로 미국 이민자 부모들의 부모교육, 십대 미혼모의 사회복지 제도, 이민자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멘토링 등을 연구하고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하였으며 논문도 제출하였다.
미국과 유럽생활로 다양한 언어, 문화, 인종 그리고 종교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하고 공부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 돌아와 다문화교육과 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연구는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교육 경험, 다문화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진로지도, 베트남 여성의 가족관계 경험,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인과 한국문화 인식, 다문화여성의 사회참여 등이 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다문화 거점, 예비학교 및 특별학급에 대한 연구와 컨설팅 등을 수행하였고, 청소년 멘토링 및 다문화청소년 활동 등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멘토링 정책,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교육, 그리고 운영방안 등에 대한 제안을 하였다. 현재는 선문대학교에서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 부센터장과 충청남도 다문화교육 자문위원으로 다문화교육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장의 다문화센터와 연구소 등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대상에게 다문화교육을 전달하고자 직·간접적으로 다각적인 실천을 전개한다.

■ 전 영 숙
연세대학교에서 중국 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선문대학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중국 북경사범대학에서 박사를 수료하였다. 동덕여자고등학교 교사, 아주대학교 세계지역연구센터 전임연구원, 중국 북경연합대학 초빙교수, 순천향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동 대학교 차세대 한국어연수 책임연구원,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원으로 있다.
연구 방면에서는 아시아 문화 비교, 한국과 중국의 무형문화유산 비교, 한국과 중국의 문화콘텐츠 및 문화산업 연구, 외국인의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방면에서는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예술, 외국인유학생·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 기획과 진행, 한국어교사·이중언어교사·다문화지도사 등의 양성 교육에 참여하고 있고, 중국인 대상 이민자 조기적응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 박 종 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한국종교의 대응」이란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남대학교, 한신대학교, 인천대학교, 우송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에서 철학과 종교학 전공과목 및 교양과목 등을 강의하였고, 한국종교학회 및 포은학회 등에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정보관에서 한국학분야 토대연구DB구축사업의 전임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학술자료의 DB구축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분야는 다문화사회에서의 종교의 변동과 종교인의 역할, 다문화복지 등이며, 학제 간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이수미
고려대학교에서 미국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세경대학교 전임강사, 동아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재미교포 문학을 포함한 미국 내 아시아계 이민문학(Asian American Literature in English) 비평과 미국의 다문화주의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 3년간은 한국연구재단의 신진교수연구지원 다년과제인 “아시아계 미국문학에서 초국가적/반구적 라틴아메리카 읽기-중국인 노동자들, 일본인 이민자들, 한국인 마킬라도라 비즈니스맨-”을 수행하면서 동아시아인들의 라틴아메리카(페루, 브라질, 과테말라)로의 이주 역사와 문학적 재현 연구에 집중해왔다. 주요 연구업적으로 2008년, 2011년 각각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단편소설집의 사이클로서 단 리의 『옐로우』 연구”, “아시안 아메리칸 트랜스그레시브 텍스트로서 데이빗 구터슨의『삼나무에 내리는 눈』연구”가 있으며, “하워드 패스트의 『이민자들』에 나타난 중국계 미국인 재현 연구”, “재미교포 작가의 위안부소설에 드러난 오리엔탈리즘”, “아시아계 미국문학에서의 베트남/미국 전쟁 연구”, “종군위안부』에 드러난 억압적 식민담론” 등이 있다. 저서로 『영화로 읽는 동서문학 2』(공저), 『Global English-English as General Education』(공저)이 있으며, 해외 출간 저서로 미국 내 다수의 아시아계미국문학 전문가들과 함께 한 『Encyclopedia of Asian American Literature』(Facts on File, NY, USA)가 있다. 특히 2007년 캘커타대학교(University of Calcutta) 영문과 설립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 초청되어 발표한 “Transnationalising Literary Studies: Inventing New Asian American Identities in the Age of Transnationalism”은 탈식민주의 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Bill Ashcroft의 논문과 함께 「Narrating the (Trans)Nation-The Dialectics of Culture and Identity」에 수록되어 현지 출간되었다(Das Gupta & Co. Pvt. Ltd., India). 현재는 한국의 다문화주의 연구로 학문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한국 이주민의 미디어적 재현”에 관심을 갖고 과제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