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자녀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어버이들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어느 시점에 이르면 대부분 부모가 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는 한 생명을 잉태하여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 · 발달하도록 양육하는 역할보다 이 세상에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부모가 된 사람들이 받아 온 모든 학교교육은 직장인이나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에만 관심을 둘 뿐 학교를 졸업한 뒤에 맡게 될 부모의 책임 및 역할에 대해서는 그다지 준비시키지 않고 있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부모가 된 사람들은 자녀를 양육하면서 더욱더 많은 고민을 갖게 된다.
우리 부모들이 가지게 되는 고민이나 관심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어린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성인의 기준에서 보면, 어린이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한다. 그러면 부모들은 “얘는 도대체 왜 이렇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라고 고민한다. 둘째는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워야 할지에 대한 교육 방향의 혼돈에서 오는 고민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데 ! 아니, 인격이 좋은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데!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어야 할 텐테! 등 부모 자신의 가치관의 부재로 인해 갈등하는 것이다. 셋째는 자녀교육 방법이 좋을까? 저런 방법이 좋을까?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지만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다.
자녀교육 정보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어떤 것은 교육이론에만 치중하고 있고, 어떤 것은 구체적인 자녀교육 방법에만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교육이론서는 너무 어렵고 딱딱하며 보기가 어렵거나, 지루하여 몇 쪽 읽다가 책을 덮어 버리게 된다. 또한 끝까지 읽는다 해도 실제적인 자녀교육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교육이론에 기초하여 부모들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내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답답해 한다. 부모는 교육 전문가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론에서 구체적 방법을 스스로 끌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구체적인 자녀교육방법을 다룬 책들은 마치 ‘....에는 ....방법’을 쓰라는 식의 단편적 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질병의 원인을 없애는 근원 치료는 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증상만 가라앉히는 단방약을 쓰듯이 접근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참으로 위험한 접근인 것이다.
좋은 자녀교육 정보는 교육이론과 실제가 잘 연결되어 부모가 바른 아동관을 갖고, 아동의 본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교육원리와 구체적 교육방법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럴 때 비로소 부모들은 자기 자녀에게 적합한 부모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위에서 지적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린이를 깊이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교육이론을 제공하려고 하며, 또한 이에 기초한 효과적인 자녀교육 실천 방법을 제시하려고 한다. 특히 모든 자녀교육 이론 및 자녀교육 방법을 서양의 학문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문화 및 민족 정서에 부합되는 방향과 내용으로 제안하였다.
이 책은 자녀를 깊이 이해하고 바른 자녀교육을 원하는 부모님들이나 대학 아동학과 및 유아교육학과의 부모교육 시간이나 교양 과목의 유아교육론이나 부모와 자녀관계, 유아행동의 이해 등에서 활용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제1편 자녀교육 이론
제1장 부모란 무엇인가
제2장 우리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제3장 어린이 인격교육 이렇게 한다
제4장 어린이는 인지교육 이렇게 한다
제5장 어린이 도덕교육 이렇게 한다
제6장 어린이 욕구 해결 이렇게 한다
제2편 자녀교육 실천 방안
제7장 자녀 및 부모 특성 알기
제8장 사랑과 정성으로 들어주기
제9장 고전 들러주기
제10장 칭찬과 격려하기
제11장 논리적 사고 돕기
제12장 부모 생각 알리기
제13장 책임지게 하기
제14장 가족 관계 증진시키기
저자 소개
■ 문 미 옥
-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유아교육전공 문학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유아교육전공 문학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유아교육전공 문학박사
-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 주요저서-
<동서양이 만난 유아교육개론>
<엄마!내 창의성을 방해하지 마세요>
<영유아 자율성 개발 프로그램>
<유아를 위한 한국전통음식 문화교육>
<한국전통문화와 유아교육>
■ 이 혜 상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유아교육전공 교육학석사
-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학과 유아교육전공 문학박사
-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부속 어린이집 원갑
- 주요저서-
<동서양이 만난 유아교육개론>
<아동문학교육>
<유아를 위한 한국전통음식 문화교육>
<영유아 예절 및 전통보육 프로그램>
<예비부모교육>